[오늘의 기록] 소비를 즐기던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2025. 6. 12. 23:30·오늘의 저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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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자, 앞으로 블로그에 어떤 내용을 담고 싶은지를 소개하는 출발점이다.
본격적으로 방향성을 기록하기 전에, 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는지를 먼저 적어보려고 한다.


[오늘의 기록] 소비를 즐기던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 소비를 즐기던 나, 재테크에 눈을 뜨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자산관리나 투자, 그러니까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누구보다 소비를 즐기던 사람이었다.
얼마나 심했냐면, 대학생 때부터 회사를 취직하기 전까지 약 3년간 아르바이트로 모은 1천만 원을 졸업 전에 다 써버릴 정도였다.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할 즈음, 텅 빈 통장 잔고를 보고 멍해졌다.
이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남은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허탈했다. 소비할 땐 기분이 좋았지만, 그 감정은 오래가지 않았고,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때 처음으로 소비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다.


🏦 사회 초년생의 첫 저축, 그리고 재미

첫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입사 당시 연봉은 세전 2,400만 원. 지금이야 적은 월급이지만, 그전까진 한 달 80~100만 원 벌던 아르바이트 생활이었기에, 월급으로 100만 원이 넘게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아르바이트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조금씩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시작했다.
계좌에 숫자가 쌓일수록 모으는 재미가 생겼고, 단순한 습관이 점점 성취감으로 바뀌었다.

처음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이자율의 예·적금을 선택할지, 월급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하나하나 배워가며 실천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통장에 1천만 원, 3천만 원, 5천만 원이 찍히게 되었고, 점점 가지고 있는 자산의 금액이 커질수록 ‘모으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처음 시작한 투자, 그리고 자산관리라는 개념

돈을 불리는 방법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무렵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주식이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투자를 시작했다.

자산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자산관리’라는 개념에 눈을 뜨게 됐다.
그 과정에서 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생각보다 투자와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고, 또 그런 걸 즐기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평소엔 의식하지 못했는데, 친한 지인의 말 한마디에 ‘아, 내가 이런 분야를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알게 된 거다.


🤔 블로그를 시작하기까지의 고민

블로그를 만들기 전엔 고민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돈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게 여겨지는 분위기라, 혼자만의 기록으로 남기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다.
내가 저축을 시작할 때, 다른 사람의 블로그 글이 큰 도움이 되었고,
그렇다면 나중에 나의 기록도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 역시 이 공간에 경제 공부와 투자 경험을 복기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생각했다.


✍🏻 이 블로그의 목적과 방향성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는 지금까지 돈을 벌고, 아끼고, 모으고, 불려 온 과정을 하나하나 기록해보려 한다.
돈에 대한 나의 생각, 저축과 투자 과정에서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공부한 내용들까지 담을 예정이다.

이 글이 자산관리를 처음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에게는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하고,
나처럼 자산을 불려 가는 과정을 겪는 분들에게는 현실적인 정보가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이 블로그는 내게 있어 기록장이자 오답노트 같은 존재다.
투자에 대한 실패도, 성공도 모두 기록으로 남기며, 나만의 재무관리 아카이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무도 보지 않아도 괜찮다. 이 블로그는 언젠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될 테니까.)


🗓️ 앞으로의 계획: 1일 1 포스팅, AFPK 도전, 그리고 투자에 도움 되는 개발 툴 제작까지

블로그 소개글에서도 썼듯이, 이곳은 ‘오늘의 기록이 자산이 되는 블로그’를 목표로 한다.
2025년 한 해 동안은 1일 1 포스팅을 가능한 한 꾸준히 이어가며, 기록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또한, 올해 말쯤에는 재무설계사 자격증(AFPK)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아직은 블로그 운영이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 자격증을 준비하려는 이유는 단순하다.
내 자산을 내가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이론을 안다고 해서 당장 투자 실력이 늘지는 않겠지만, 자산관리에 대한 큰 그림을 이해하는 데는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면, 그 과정과 후기도 이 블로그에 상세히 기록할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자에 도움 되는 간단한 개발 툴도 만들어볼 계획이다.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더라도, 자산을 정리하거나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는 도구를 시간 날 때마다 천천히 개발해보려 한다.
이런 시도들이 나의 투자 경험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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