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제2의 플라자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물론 플라자합의는 어디까지나 루머에 불과하지만, 미국 시장의 분위기는 점점 ‘금리 인하’ 쪽에 무게를 두는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개별 주식보다는 금리 인하 시기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자산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채권이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채권 투자, 특히 국내에 상장된 미국 채권 ETF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 미국 채권 ETF에 투자하는 이유
포스팅하는 당일, 한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2.7%인 반면, 미국은 약 4.5%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미국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고, 향후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면 지금이 한국 채권보단 미국 채권 ETF를 매수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일 수 있다.
채권 ETF는 직접 채권을 매수하는 것보다 편리하다. 만기일, 이자 지급 시기, 환율 등을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으며, 증권 계좌를 통해 쉽게 매수할 수 있다. 특히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금리 사이클에 대응하기 용이하다.
📊 국내 상장된 미국채 ETF 정리
📈 미국채 10년물 ETF 비교
| 종목명 (코드) | 실 비용 | 순자산 | 환헷지 여부 |
| KODEX 미국 10년물 국채선물 (308620) | 0.1857% | 637억 | X |
| TIGER 미국채 10년선물 (305080) | 0.3937% | 1,475억 | X |
KODEX는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며, TIGER는 거래량과 순자산 규모 측면에서 안정적이다. 다만 두 상품 모두 환헷지 미적용이므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민감하다. 달러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감소할 수 있다.
📈 미국채 30년물 ETF 비교
종목명 실 비용 순자산 환헷지 배당률 배당주기
| 종목명 (코드) | 실 비용 | 순자산 | 환헷지 | 배당률 | 배당주기 |
|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476760) | 0.0500% | 1,237억 | X | 3.63% | 월 |
|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453850) | 0.0500% | 2조 835억 | O | 4.15% | 월 배당 |
|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484790) | 0.0150% | 4,807억 | O | 4.85% | 월 배당 |
|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304660) | 0.3000% | 2,897억 | O | - | - |
|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461600) | 0.0500% | 499억 | O | - | - |
| PLUS 미국채30년액티브 (464470) | 0.1500% | 506억 | X | - | - |
| RISE 미국30년국채액티브 (481340) | 0.0500% | 253억 | X | 5.12% | 월 배당 |
30년물 ETF는 10년물 대비 환헷지형 상품이 다양하다.
트럼프 집권기에는 달러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환헷징형 상품으로 매수를 선택했다.
그중 나는 ACE 미국 30년 국채액티브(H) 상품을 선택했다. KODEX 미국 30년 환헷지 상품과 고민은 했지만, ACE 미국채환헷지 상품이 1주당 단가가 저렴한 편이었고 순자산 규모가 크고 거래가 활발하며, 환율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국채명 뒤에 붙은 ‘액티브’ 란 무엇인가?
국내 상장 ETF는 국내 자본시장법상 해외 국채 비중이 30%로 제한되기 때문에, 나머지는 파생상품이나 유동성 자산으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운용사마다 수익률이 다를 수 있다.
👩💻 ETF 운용 전략 용어 정리
- 액티브: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
- 커버드콜: 콜옵션 매도로 수익 보완
- 프리미엄 액티브: 액티브 + 옵션 전략 혼합
💭 정리
채권은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자산이다. 금리 인하가 진행되더라도 초기에는 가격 상승이 크지 않으며, 금리 하락이 마무리될 즈음 상승세가 본격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분할 매수를 통해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주식보다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 ETF는,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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