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뭘까?
바로 어떤 증권사에서 거래할지를 정하는 것이다.
미국 주식은 한국 주식을 거래할 때처럼 매매수수료만 붙는 것이 아니라서 환율, 수수료, 세금 계산 방식까지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은 2025년 현재 기준으로, 미국 주식 거래에 가장 유리한 증권사는 어디인지 정리해 봤다.
💸 미국 주식 거래할 때 붙는 수수료
해외 주식을 살 때는 두 가지 수수료를 꼭 확인해야 한다.
- 환전 수수료 (환율 스프레드): 원화를 달러로 바꿀 때 손해 보는 환율 차이
- 거래 수수료: 주식 매수, 매도 시 증권사에 내는 비용
🍎 예시: 애플 주식 1주 살 경우
- 주가: 200달러
- 환율: 1,400원
- 총 매수금액: 약 28만 원 (200달러 X 1,400원)
- 거래 수수료: 약 700원 (0.25% 기준)
- 환전 수수료(1% 적용 시): 약 2,800원
👉 총 수수료 약 3,500원
만약 100주를 거래한다면 수수료만 무려 35만 원이 나간다.
내가 거래하는 금액대가 커지면 커질 수로 수수료도 커지게 된다.
그래서 수수료와 환율 우대를 잘 챙기는 게 수익률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 2025년 미국 주식 수수료·환율 우대 비교
증권사 | 이벤트 기간 | 거래 수수료 | 환율 우대 | 비고 |
메리츠증권 | ~26.12.31 | 수수료 무료 | 100% 우대 | 🏆 압도적 |
NH투자증권 | ~25.12.31 | 수수료 12개월 무료 | 100% 우대 | |
삼성증권 | ~25.06.30 | 3개월 무료 → 이후 0.03% | 95% 우대 | |
KB증권 | ~25.06.30 | 6개월 무료 → 이후 0.07% | 95% 우대 | |
미래에셋증권 | ~25.06.30 | 3개월 무료 → 이후 0.07% | 90% 우대 | |
한국투자증권 | ~25.06.30 | 3개월 무료 → 이후 0.09% | 90% 우대 | |
토스증권 | X | 0.1% 고정 | 95% 우대 | 이벤트 X (상시) |
✅ 결론: 혜택 기준으로는 메리츠증권이 압도적이다.
2026년까지 수수료 무료, 환율 100% 우대라서 장기투자에도 좋다.
💸 증권사마다 양도세 계산 기준도 다르다
양도소득세란, 미국 주식으로 매도해서 1년간 이익이 있는 경우,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 22%의 금액을 부과하는 세금이다. 양도세를 계산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로 이동평균법, 선입선출법으로 나뉜다.
- 이동평균법: 전체 주식의 평균 매입가 기준으로 수익 계산
- 장기투자에 유리
- 고점 매수분의 손익이 중화됨
- 선입선출법: 먼저 산 주식부터 파는 것으로 계산
- 하락장에 유리
- 저점 매수분부터 처리됨
🔎 양도세 예시로 이해해 보자
날짜 | 매수/매도 | 수량 | 단가 |
1/1 | 매수 | 10주 | 100달러 |
2/1 | 매수 | 10주 | 150달러 |
3/1 | 매수 | 10주 | 200달러 |
3/15 | 매도 | 10주 | 250달러 |
👉 예시를 통한 양도세 계산
- 이동평균법: 평균 단가 = 150달러 → 수익 100달러 × 10주 = 1,000달러
- 선입선출법: 먼저 산 100달러 기준 → 수익 150달러 × 10주 = 1,500달러
세금 계산 방식만 달라도 수익이 크게 다르다.
📌 증권사별 양도세 계산 방식
증권사 | 이동평균법 | 선입선출법 |
삼성증권 | ✅ | ❌ |
한국투자증권 | ✅ | ❌ |
NH투자증권 | ✅ | ❌ |
토스증권 | ✅ | ❌ |
미래에셋증권 | ❌ | ✅ |
KB증권 | ❌ | ✅ |
메리츠증권 | ❌ | ✅ |
👉 나는 장기투자 위주라서 이동평균법으로 계산하는 증권사를 한때 고민했지만, 결국 수수료 혜택이 더 큰 메리츠로 선택했다.
🔄 주식 옮길 수 있을까? (매도 없이 가능!)
만약, 미국 주식을 이미 다른 증권사에 보유 중인데, 혜택 때문에 계좌를 옮기고 싶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 매도 없이 주식 이관 가능
- 고객센터나 MTS에서 신청하면 끝
- 수수료: 종목당 약 1,000~3,000원
👉 예전에는 토스증권에서 거래했는데, 수수료가 너무 커서 메리츠로 깔끔하게 옮겼다.
메리츠가 UI는 토스에 비해 다소 아쉽지만 수익률을 지키는 게 우선!
✍️ 마무리하며
미국 주식은 한 주 사는 것도 비용이 꽤 들기 때문에, 수수료 혜택과 환율 우대는 무조건 챙겨야 한다.
초보자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나처럼 금액대가 커지기 전에 미리 좋은 조건의 증권사를 찾아두면, 나중에 번거로운 계좌 이전이나 세금 문제에서 훨씬 자유로울 수 있다.
2025년, 미국 주식 시작을 고민하고 있다면 수수료부터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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